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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알아야 상위노출 된다(검색노출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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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걸 알아야 상위노출 된다 (네이버 검색노출 논리)



앞서 블로그의 수익구조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어떤 수익화 방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블로그 운영방법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모든 수익화 구조의 가장 꼭대기에 있는 가치는 바로 상위노출이다.



상위노출이란 특정 키워드로 검색을 했을 때 내가 블로그에 쓴 글이 가장 상위에 노출되는 것을 말한다. 상위노출이 되면 당연히 사람들이 내 글을 클릭할 확률이 높아지고, 이는 블로그로의 유입을 유발하여 나에게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상위노출을 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은 블로그 운영의 핵심이다. 아래에서는 상위노출 논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다소 어려운 용어와 기술적인 부분들이 포함되어 있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최대한 쉽게 설명하도록 할테니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길 바란다.




① 섹션(section)에 대한 이해


상위노출을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바로 섹션이다. 섹션이란 어떤 것을 항목별로 구분하여 나눈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신문에서 정치면, 사회면, 경제면 등을 섹션이라 표현한다.




 

< 신문의 정치면, 사회면, 경제면 등 섹션 배치 >



네이버는 고객이 특정 단어를 검색했을 때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중에서 고객이 가장 원하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싶어 한다. 이게 본인들의 밥줄이니 말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기존에 고객들이 특정 키워드를 검색 후 자신들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가는 경로, 가장 오랫동안 시간을 소비하는 섹션 등에 대한 로그 데이터를 축적했고, 이제는 이를 기반으로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는 고객의 의도에 맞는 검색결과를 우선순위에 의거 배치하기에 이르렀다. 조금 어렵다.



쉽게 말해, 아래 사진처럼 검색자가 “세금계산서 발급방법” 이라는 단어로 검색했을 때, 이에 대한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섹션이 어디인지를 판단하고 이 우선순위에 따라 본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섹션을 배치한다는 것이다. 이 키워드의 섹션 배치순서는 웹사이트 - VIEW 탭 - 이미지 순서이다.



 

< “세금계산서 발급방법”으로 검색 시 섹션은 웹사이트 - VIEW 탭 순 >



참고로 네이버가 관리하는 섹션은 굉장히 많다. 백과사전, VIEW, 뉴스, 인플루언서, 동영상, 웹사이트 등이 있다. 최근에는 에어서치와 지식스니펫이 반영되면서 새로운 지각변동이 생기고 있다. (관련내용은 후술)



참고로 블로그는 카페글과 함께 VIEW 섹션에 속하며, 인플루언서가 되어 키워드 챌린지에 도전하는 경우 인플루언서 섹션에 노출될 수 있다.



이러한 섹션에 대한 개념이 중요한 이유는 내 글이 아무리 VIEW 섹션 상위에 노출되어봤자 VIEW 섹션 자체의 우선순위가 낮은 경우에는 블로그로의 유입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특정 키워드로 검색 시 내 글을 상위노출 시키고 싶다면 해당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고 VIEW 섹션이 상위에 배치되는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아울러 검색자가 이용하는 것이 모바일이냐 PC냐에 따라 노출순서도 달라지니 이 부분도 유념해야 한다.



그런데 이를 위해 실제 검색을 통해 섹션배치 순서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므로, 블랙키위와 같은 키워드 도구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블랙키위를 통한 섹션배치 순서 >



블랙키위에서 “세금계산서 발급방법”이라고 검색하게 되면 VIEW 섹션은 PC에서는 최상단에, 모바일에서는 2번째로 노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VIEW 섹션이 최상위에 오는 키워드만 찾지 않아도 된다. 이는 키워드에 따라 다르다. 



 

< 사람들은 무엇을 선택할까? >



예를 들어 앞서 사례로 설명한 “세금계산서 발급방법” 키워드는 최상단 섹션이 웹사이트고, 두번째 섹션이 VIEW 섹션이다. 그런데 웹사이트가 국세청 홈택스다. 



이러한 경우에는 사람들이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할 경우 또 세금계산서 발급방법을 찾아가야 하는 수고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뷰탭에 있는 글을 선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즉, VIEW 섹션이 2순위지만 1순위인 것과 다름없다는 의미다.



물론 초보 블로거의 경우는 이러한 것에 대한 감을 잡기 조금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글을 쓰기 전 이러한 분석을 몇 번 해보다 보면 감이 잡힌다. 이 키워드로 내가 글을 발행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효율적이지 않은지 말이다. 그러니 귀찮아하지 말고 꼭 섹션 분석을 하도록 하자.



그런데 이렇게 VIEW 섹션이 상위에 오는 키워드를 찾았다 할지라도 내 글이 또 VIEW섹션에서 상위노출이 되어야 한다. 사실은 이게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VIEW 섹션의 배치순서는 내가 어찌 손쓸 수 없는 영역이지만 VIEW 섹션에서의 내 글의 순서는 나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극복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VIEW 섹션에서 상위노출을 결정하는 로직은 C-Rank, DIA, DIA플러스 등이다. DIA 플러스는 DIA에서 조금 발전된 개념이니 기본적으로 C-Rank와 DIA가 핵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VIEW 섹션 상위노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알고리즘 >



용어가 조금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지만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이니 두 눈 크게 뜨고 읽어보길 바란다.




② C-Rank


먼저 C-Rank이다. C-Rank는 해당 문서 출처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알고리즘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문서의 퀄리티보다는 발행자(블로그)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 유명한 작가가 대충 쓴 글과, ⓑ 무명작가가 혼신을 갈아 넣어 쓴 글이 있다고 가정하면 C-rank는 ⓐ 유명한 작가의 글을 상위노출 시켜준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유명한 작가이기 때문이다. 이 때는 글의 퀄리티가 중요하지 않다. 



< C-Rank 알고리즘 간단이 이해하기 >



그러니 결국 블로거들은 유명작가가 되어야 한다. 여기서 유명작가란 네이버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블로그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어떻게 유명작가가 될 수 있을까?



이러한 부분에는 카더라가 많은 관계로 일단 네이버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본개념을 먼저 살펴보자.




 

< C-Rank 점수 판정 기준 >



네이버는 C-Rank를 통해 해당 블로그가 주제별 관심사의 집중도는 얼마나 되고(맥락, Context), 생산되는 정보의 품질은 얼마나 좋으며(내용, Content), 생산된 콘텐츠는 어떤 연쇄반응을 보이며 소비 / 생산(Chain)되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블로그에 점수를 부여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를 계산해내기 위해서 몇 가지 데이터를 참고하는데, 총 6가지의 데이터를 참고하는 것을 알 수 있다. 




 


BLOG Collection은 제목과 본문의 연관성, 이미지와 링크의 적절성, 네이버 DB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활용성(인용구, 글감, 템플릿 등), Search LOG는 문서에 대한 공감 및 댓글 등의 반응, Chain Score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정도, BLOG Activity는 글을 쓰는 빈도, BLOG Editor 주제 점수는 특정주제에 대한 전문성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이렇게 보면 뭐 하나 중요하지 않은게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요? 라고 묻는다면 필자는 주제에 대한 전문성과 블로그 운영기간(꾸준한 글 발행)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리고 특히 주제에 대한 전문성은 차후 인플루언서에 선정되기 위한 필수요소이므로 제일 중요하다.



하지만 한 가지 주제만 선택해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 키워드의 고갈, 저조한 유입수 등의 문제가 있어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 C-Rank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전문성! >



그리고 블로그계에는 운영기간에 대한 정설이 있는데 이는 과거 C-Rank는 2015년 이전에 만들어진 블로그들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필자는 실제로 이러한 카더라를 검증해보기 위해서 경제 / 비즈니스 블로그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해본 적이 있다.




 

< 경제 / 비즈니스 블로그 상위 랭커 20위 분석 결과 >



그 결과 가설은 어느 정도 정답에 가까웠다. 경제 / 비즈니스 블로그 상위 랭커 20위 중 단 한 개의 블로그만이 2015년 이후에 개설된 블로그이고 19개는 모두 2015년 이전부터 활동하던 블로그였다.



그러니 혹시라도 여러분이 2015년 이전에 만든 블로그가 있다면 혹은 개설한지 일정기한이 지난 블로그가 있다면 그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했던 간에 신경 쓰지 말고 그 블로그로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길 바란다.



< 네이버 Search and Tech 작성 자료  >



이에 대해서는 네이버에서도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바가 있다. 위자료는 네이버 Search and Tech 블로그에 작성된 자료인데 기존에 운영하던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새로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보다 C-Rank 측면에서 좋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C-Rank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 C-Rank는 블로그를 이제 막 시작한 전문가가 쓴 글과 블로그를 오랫동안 운영한 초등학생이 쓴 글이 있다고 할 경우 초등학생이 쓴 글을 상위노출 시켜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C-Rank 알고리즘만 적용되었던 시기에는 최적화 블로그가 한가지 키워드에 대해 2~3개 정도 상위노출 되는 경우들이 있었고, 이들보다 랭크가 낮은 블로그들은 상위노출을 꿈꿀 수 없었다.



< C-Rank 알고리즘의 문제점 >



그래서 광고업체들은 이 블로그를 통해 광고를 하고자 안달이 났고, 결국 블로그는 광고판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네이버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등판시켰다. 그게 바로 DIA 로직이다.




③ D.I.A 로직


C-Rank가 가진 위와 같은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2018년부터 도입된 것이 바로 D.I.A 로직이다. 다이아 로직이라 부르며 Deep Intent Analysis의 약자이다. DIA 로직의 핵심은 네이버 데이터를 기반으로 키워드별로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문서들에 대한 점수를 랭킹에 반영한 것이다. 개념만으론 이해가 어렵다.



DIA 모델에 반영되는 요소는 ① 문서의 주제 적합도, ② 경험 정보, ③ 정보의 충실성, ④ 문서의 의도, ⑤ 상대적인 어뷰징 척도, ⑥ 독창성, ⑦ 적시성이다.  




 

DIA로직의 적용 프로세스를 살펴보자. 일단 검색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문서에 대한 데이터를 네이버가 축적한다. 이는 아마도 평균 체류시간이나 댓글, 공감, 유입경로 등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렇게 반응이 좋은 문서들을 “정답문서”라고 규정하고, DIA 모델이 이를 학습한다. 그리고 학습된 결과를 각 문서에 적용하여 정답문서와 유사한 문서를 좋은 문서로 판단하게 된다. 




 

< 정답문서를 학습하는 DIA 알고리즘 >



물론 정답문서와 유사한 문서라고 해서 상위노출이 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C-Rank를 기반으로 출처를 판단하고 이후 DIA로직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즉, 이전에는 C-Rank가 높으면 무조건 노출이 되었지만, 이제는 C-Rank가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DIA 로직에 의해 좋은 점수를 받으면 자신보다 C-Rank가 높은 블로그보다 상위노출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④ D.I.A + (다이아플러스)


앞서 언급한 C-Rank와 D.I.A.는 네이버 검색 노출 순위 결정의 가장 핵심적인 두 축이다. 하지만 데이터 환경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사용자 니즈에 맞는 검색결과 노출을 위해 네이버는 지속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2020년 11월부터 D.I.A. +라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하였다. D.I.A+ 모델은 이해하기가 좀 어렵다. 다만, 핵심은 좋은 블로거의 좋은 글의 상위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대한다는 데 있다.




 

< DIA+ 알고리즘 프로세스 >



다이아 플러스는 사용자가 검색을 했을 때 질문의 의도를 분석하고 질문의 의도에 맞는 검색결과를 제공해준다. 이는 사용자들이 VIEW섹션을 통해 블로거의 경험, 의견, 리뷰 등이 포함되는 글을 선호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했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는 문서확장기술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는 사용자가 검색을 할 때 사용하는 단어와 블로거가 글을 쓸 때 사용하는 단어가 서로 다르다(어휘불일치 문제)는 통계에 기초하고 있다.



예를 들면, 블로거는 댕댕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사용자는 검색을 할 때 강아지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쓴다는 것이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단어로 검색했을 때, 해당 단어가 갖는 문맥상의 의미를 분석하고 이와 유사한 단어들이 포함된 글들을 찾아 검색결과에 노출시켜준다. 그리고 네이버에서는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단어 확장기술로 BERT 라는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복잡하다.




 

< 유사 단어의 검색결과 노출 >



핵심은 블로거는 글을 쓸 때 유사한 단어를 풍부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네이버의 문서확장기술이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단어들도 검색노출을 시켜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강아지와 댕댕이, 유아와 어린이, 호텔과 숙소 등을 글 하나에 다양하게 포함하면 좋다. 아울러 이를 잘 활용하면 특정 키워드를 과도하게 반복하지 않으면서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아울러 네이버에서 질문을 분석할 때 경험, 의견, 리뷰를 많이 찾는 단어들에 대해서는 경험, 의견, 리뷰가 포함된 글을 노출시켜주기 때문에 이론적 정보를 전달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많이 쓴 글이 검색노출에 유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달여행 경비”를 검색했다고 가정했을 때, 한달여행 경비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보다 본인이 실제 한달여행을 했을 때 소요되는 경비에 대해 적은 글이 노출에 유리하다는 의미이다.




 

< 랭킹 알고리즘 업데이트 후 프로세스 >



참고로 2021년 4월에는 검색의 랭킹 알고리즘이 업데이트 되었는데, 다양한 피쳐들이 적용된다고 했지만 기존과 큰 변화는 없다고 이야기 했다.



다만 질의의 내용이 문서에 포함되어 있는지를 세부적으로 분류하는 모델이 적용된 것으로 보이므로 글을 쓸 때 제목에 대한 답이 본문에 충실하게 반영된  문서를 좀 더 상위에 랭크시켜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즉, 맛집리뷰를 한다고 하면 맛집의 메뉴와 가격 등 구체적인 정보를 작성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이야기다.




⑤ 지식스니펫


네이버 검색노출 결과 중 최근 반영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지식스니펫이다. 2020년 말부터 적용된 것으로 확인된다. 



지식스니펫은 AI기반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지식백과, 뉴스, 공식 블로그 등 수 많은 문서 중에서 사용자가 검색한 의도에 부합하는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여 보여주는 검색결과다.




 

< 지식스니펫 노출 결과 >



다만 현재 지식스니펫에 노출되는 기준에 대해서는 명시되어 있지 않다. 다만, 네이버 Search & Tech에 2021년 4월 8일에 게시된 글에 의하면 ①구조화된 정보의 제공②정확하고 디테일한 정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발행한다면 더 많은 노출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명시했다.



< 지식스니펫 노출을 위해 해야 할 일 - Naver Search & Tech >



너무 두루뭉술하다. 하지만 지식스니펫은 가장 상위에 노출되는 섹션이기 때문에 노출이 되면 많은 유입량을 가져올 수 있기에 노력을 하지 않을 순 없다.



현재까지의 경험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이 부분은 다이아 모델과 연관이 많다는 생각이다. 앞서 다이아 로직은 사용자의 반응이 좋은 문서들의 특성을 추출해 AI가 학습하도록 한다고 했다. 그리고 특정 글이 발행되었을 때, 1차적으로 C-rank, 2차적으로 다이아 모델을 돌려 상위노출 순위를 결정한다.



즉, 여기서 C-rank의 한계를 다이아 로직이 어느 정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궁극적으로 정말 질 좋은 콘텐츠가 상위에 노출되는 것을 보장해주진 않는다.



따라서, 지식스니펫은 C-Rank보다 다이아 모델에 좀 더 중점을 둔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씨랭크를 고려하지 않고, 오롯이 사용자의 반응이 좋은 문서들을 선택하여 상위에 노출을 시켜주는 것이다. 



지식스니펫에 선정된 글을 읽어보면 글자수가 많은 경우가 많다. 글자수가 적은 글보다는 글자수가 많은 글이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있을 것이며, 사용자의 반응(체류시간 등)이 좋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우리는 이 부분을 고려하여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 




⑥ 에어서치, 스마트블록


< 네이버 에어서치 관련기사 >



네이버는 2021년 10월 새로운 검색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검색전반에 AI 기술을 녹인 에어서치(AiRSearch)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어서치는 네이버의 AI 검색브랜드로 에어스(AiRS), 에어아이템즈(AiTEMS), 에어스페이스(AiRSPACE) 등 콘텐츠ㆍ쇼핑ㆍ로컬 단위의 다양한 AI 추천기술과 검색을 아우르는 기술이다. 



기존의 검색자들은 정답검색을 원했다. 그래서 크로플 칼로리, 맹장염 초기증상, 창원 버스요금 등 자신이 궁금해 하는 정보에 대한 정답을 찾길 원하는 검색어를 주로 사용했다.




 

< 정답 검색 사례 >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검색자들의 트렌트가 변했다. 위와 같은 “정답형 검색”을 하지 않고 관심사를 발견하고 탐색하기 위한 “탐색형 질문”을 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그래서 네이버는 이제 맞춤형 검색결과를 제공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왜냐하면 탐색형 질문을 하는 사람은 개인별로 찾고자 하는 정보가 각각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 탐색형 질문에 대한 증가와 네이버의 대응 >



이러한 논리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스마트블록이다. 스마트블록은 현재 트렌드와 개인의 관심사가 반영되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맞춤형 결과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면, “캠핑”이라는 용어를 검색하면 사용자의 성별과 연령, 최근 트렌드 등에 따라 관심도가 높을만한 순서대로 캠핑 카페, 캠핑 온풍기, 캠린이, 캠핑 준비물 리스트, 중고캠핑카, 캠핑테이블 등 다양한 주제별 스마트 블록이 게시된다. 



  < 네이버 “캠핑” 검색결과 >



이러한 에어서치와 스마트블록은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는 것과 더욱 많은 창작자의 콘텐츠가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는 기존에 블로그 생태계를 선점하고 있었던 블로거나 마케팅 업체에게는 큰 문제로 다가가고 있다. 



블로거들의 입장에서는 파이의 크기는 정해져 있는데 다른 사람들과 나눠먹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전에는 특정 키워드로 상위노출을 지속하고 있었는데 해당 키워드가 스마트블록으로 결과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상위노출이 의미 없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 업체도 마찬가지다. 마케팅 업체의 주요 수입수단은 특정 글들을 상위노출 시켜 글을 홍보해 주는 것인데, 사람들의 관심사별로 검색결과가 다르다면 사실상 상위노출이라는 것이 큰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