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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실행력은 없다

실행력이란 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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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력이란 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내 MBTI는 ENTP다. 항상 본질과 인과관계를 찾고 싶어 하는 NT 유형이다. 이 기질 덕분에 나는 의문점이 해소될 때까지 끊임없이 탐구하고, 탐구한다. 



수십 권의 자기계발서를 읽었지만 인생이 변하지 않았다. 기존에 나와 있는 자기계발서들의 한계를 느낀 나는, ‘의식 성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책장에 꽂혀있던 「시크릿」부터 읽었다. 비약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다.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았다. 그 이후 끊임없이 공부했다. 



데이비드 호킨스, 에크하르트 톨레, 오쇼 라즈니쉬, 바딤 젤란드, 조 비테일, 네빌 고다드 등 해외 영성 구루들의 저서들을 읽었다. 약 200권 이상 본 것 같다. 추가적으로 현재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구루들의 강의들 또한 구입해서 수강했다. 



약 5년 간의 공부와 명상, 사색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은, ‘실행력이라는 건 없다. 허상이다.’였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정말 그렇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의 정신의학자 데이비드 호킨스[1] 박사 는 「의식혁명」이라는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관찰 가능한 세계(3차원)에서, 우리는 무언가가 일어나는 과정을 A → B → C 순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ABC는 시간을 초월해 ‘이미’ 존재해 있다. ABC는 높은 에너지 끌개장(깨달음, 평화, 이성, 사랑 등)일 수도 있고, 낮은 에너지 끌개장(분노, 두려움, 죄의식, 수치심 등)일 수도 있다.”



아마 잘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쉽게 풀어서 설명해 보겠다. 우리는 무언가를 보고 ‘어떤 원인이 있어서, 어떤 결과가 나왔고, 최종적으로 이런 성과가 나왔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 자체가 3차원을 초월하는 세계에서 보면 그렇지 않다. 



‘과거, 현재, 미래’는, ‘끌개장’이라는 일종의 에너지 패턴 상에 ‘이미’ 존재한다. 즉, 원인과 결과는 끌개장이라는 각자의 ‘무의식 패턴’ 속에 이미 정해져 있다. 끌개장이 뭔지 정확히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다. 쉽게 말해 무의식 패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에 관해 월마트에 대한 예시가 있다. 월마트의 성공을 보고 모방한 기업들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월마트의 끌개장 패턴 ABC를 A → B → C 순서로 모방한 것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 수많은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정보를 찾아본다. 하지만 그대로 실행하는 것은 소수이며, 그중에서도 소수만 성공한다. 왜냐하면 각자의 무의식 패턴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무의식 패턴이 애초에 다르면 실행할 수도 없고, 실행해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기에 우리는 실행력이라는 게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실행력이라는 단어를 머리속에서 지워 버리자. 



누군가가 나보다 실행을 잘하는 것은 실행력이 좋아서가 아니다. 그냥 애초에 그 사람이 그 패턴 안에 있는 것뿐이다. 그렇기에 그들을 보고 열등감이나 자괴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우리는 누군가 열정을 갖고 실행한다고 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고, 열등감 또한 느낄 필요가 없다. 그냥 그들은 무의식이 그렇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하는 것이다. 



또한 앞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그들의 무의식 패턴이 낮은 에너지(부정적인 감정들)에서 비롯했다면 더욱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면 결핍이 가득 차서 성공을 ‘쟁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오랜 시간 자기를 채찍질하고 학대해가며, 원하는 바를 세상으로부터 얻어내려고 한다. 실제로 얻어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공허함과 허무함밖에 남지 않는다. 한 가지를 이루면 또 다른 것을 이루려고 끊임없이 달린다. 목표를 이루면, 그 목표는 또 다른 목표의 과정으로 그 즉시 편입된다. 몸은 결국 혹사당한다. 이들은 결코 충만함을 느낄 수 없다. 왜냐하면 에너지 주파수가 낮기 때문이다. 



내 개인적인 경험을 예로 들자면, 나는 학벌 콤플렉스 때문에 늦은 나이에 편입에 도전했다. 원하는 학교 중 하나에 합격했고, 합격만 하면 다 해결될 줄 알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나보다 더 좋은 학교를 다니는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끊임없이 느꼈고, 학교 안에서도 편입생인 나에게는 전공 수업이 너무 벅차서 매일 울면서 공부를 했다. 이때 건강이 정말 많이 상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무의식을 바꿔서 에너지 레벨을 높이면(2장 중 ‘에너지 레벨’ 파트 참고) 저절로 실행하게 된다. 그렇다면 무의식은 어떻게 바꿀까? 다음 장에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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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이비드 호킨스는 의사(정신과/내과), 강연가, 저자 그리고 의식 연구가로 저명하다. 25년 간 뉴욕에 거주하며 정신과 의사로서 선구적인 업적을 남겼는데, 특히 정신분열증과 알콜중독증에 대해 임상적이고 중대한 돌파구들을 마련했다. 그의 연구결과들은 의학, 과학, 정신분석 각 방면의 학술저널에 널리 발표되었다.뉴욕주 정신위생부 지도의사를 거쳤고, 뉴욕시 최대 규모의 정신건강센터(North Nassau Mental Health Center)를 설립하고 의료국장(1958~1980)으로 근무했으며, 1973년 노벨상 수상자인 라이너스 폴링과 함께 <분자교정 정신의학>을 공동 저술했으며 이 저서는 '정신의학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출처 :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