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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라이프해커 자청 

『역행자』 저자

20개 영상만으로 16만 구독자 달성

2022 종합베스트셀러 1위

2022 올해의책 수상

2023.9월 기준 50만부 판매


이상한마케팅 대표

프드프 대표


 






어린 시절, 나는 '바람의나라'라는 게임을 했다. 그 게임 안의 세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매우 닮아 있었다. 그곳에는 수많은 사기꾼이 존재했으며, 돈을 많이 가진 자 그리고 실력을 가진 자가 추앙 받았다. 나는 몇 푼 되는 않는 게임 머니에 집착하면서, ‘저렇게 많은 돈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레벨이 높은 사람들을 보면서 '매일 저렇게 자동으로 게임 돈이 들어오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했다. 상상만 해도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결국 게임머니를 많이 버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 꿈을 이루었다. 단순히 ‘재산이 얼마다’라는 수준을 넘어서, 가만히만 있어도 월 1억이 넘는 돈을 벌게 되었다(무자본창업 강의를 찍었던 시점보다 수입 단위가 훨씬 커졌지만, 상징적으로 1억으로 표기하겠다). 나를 속박하는 것은 더 이상 없다. 



무자본창업 전자책은 10년간 내 모든 시행착오를 담은 책이다. 세상에 '돈 버는 스킬'은 없다고 생각한다. 종종 레벨을 올리지 않고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그저 사기를 친 것 뿐이다. 부러워할 필요 없다. 레벨을 천천히 높이다보면 '돈'이라는 건 따라오게 된다. 게임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레벨이 높아지면 자동으로 돈을 많이 벌게 된다.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결국 당신이 배워야 할 것은 '돈 버는 법'이 아니라, '레벨을 빠르게 높이는 법'이다.



나는 당신에게 무자본으로 경제적자유를 얻는 방법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레벨을 올리는 방법'을 알려줄 생각이다. 배운대로 천천히 레벨업을 하게 되면 무난히 '경제적 자유'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들어가며 



 




나의 어린 시절과 20대 초반의 삶은 그 누구보다 최악이었다.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이라면, 나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아왔을 것이라 확신한다. 



학창 시절엔 아무리 공부를 해도 꼴찌를 면치 못했다. 반에서 꼴찌 외모를 갖는 히키코모리 오타쿠였다. 20살에는 야간대학에 가서도 올 F를 맞았다. 아르바이트는 수십 곳을 지원했으나, 심각한 외모 덕에 모든 곳에서 탈락을 했다. 



스무살, 나의 꿈은 심플했다. 나는 경기도 안산이라는 지역에 살았는데, 이곳은 공업도시로 유명했다. 나는 집 앞에 있는 공장에 취직해서 월 150만 원을 벌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근처 원룸을 얻어서 그곳에서 게임만 하면서 살면 그 누구보다 행복해질 거라 확신했다.



'어두운 방 안에서 게임만 하고 애니메이션만 보며 사는 삶이란...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



집안은 빚에 허덕이고 있었고, 어머니는 항상 친척들에게 돈을 빌리는 게 일이었다. 아버지는 사업 실패로 수년간 담배만 피고 계셨다. 친형은 취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컵라면 사 먹을 돈이 없어서 나에게 만원씩 빌리곤 했다. 그 자존심 센 형이 컵라면 사먹을 돈이 없다고 했던 건, 나에게 매우 충격적인 일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불행한 건 아니었다. 나는 가상현실 속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사회생활을 거의 하지 않아 사회 부적응자에 가까웠다. 이것이 22살까지 나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21살, 우연치 않게 난생처음으로 ‘책’이라는 것을 읽게 된다. 그리고 혁신적으로 사람이 변할 수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뒤늦게 접한 책을 통해서, 인생도 마치 게임처럼 어떠한 ‘공략집’이라는 게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굉장히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연애, 인간관계, 건강, 사업하는 법, 돈 버는 법 등 전반적인 것들을 하나 하나 독파했다. 그리고 그 내용들을 정리하여 공략집을 만들기 시작했다. 마치 게임 공략집처럼 말이다.



그렇게 취합한 개념을 ‘라이프해킹’이라 이름지었다. 나는 나만의 인생공략집 ‘라이프해킹’을 통해 어린 나이에 자수성가를 이루었으며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었다. 또한 비즈니스 창업 유튜버로 ‘최단기간, 최소영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단 20개의 영상만으로 10만 구독자를 만들었다. 2019년 당시 이 수치는 일반인에겐 불가능한 수치였다.



내 인생의 전환점 중 하나는 “무자본으로 창업을 할 수가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은 순간이다. 그전까지는 사업이란 무릇 ‘공장을 짓고 10억, 5억씩 빚을 내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평생 엄두조차 내지 않았다. 그러던 2010년의 어느 날, 우연히 ‘소셜 네트워크’라는 영화를 보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영화 속 주인공인 마크 주커버그는 돈 없이도 그냥 방 한 칸에서 ‘페이스북’이라는 웹사이트를 만들고 창업을 해버렸다. 돈을 버는 모습을 보면서, “아! 사업은 돈이 없어도 할 수 있는 것이구나”라는 혁신적인 개념을 깨닫게 되었으며, 가치관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24살 겨울, 전라북도 전주에 있는 보증금 50만 원, 월세 22만 원짜리 원룸에서 무자본 창업을 시작했다. 한두 달의 준비기간 이후 창업하여, 곧바로 월 3천만 원씩 순수익을 남겼다. 같이 창업한 친구와 수익금을 반반씩 나눠도 믿을 수 없는 돈이 내 손에 쥐어진 것이다.



사업이란 걸 전혀 모르는 내가, 어떻게 그렇게 쉽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 당시 나에게는 무모한 믿음이 하나 있었다. 우연히 22살까지 막장 삶을 살던 내가 '책'을 읽으면서 모든 게 변화했었다. 대학도 갈 수 있었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아졌으며, 늦은 나이였지만 여자 친구도 사귈 수 있었다. 이 모든 변화는 전부 책 덕분이었다. 나는 '책'이 인생의 치트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업을 시작할 24살 겨울 무렵에도 마케팅·사업과 관련된 책을 30권 정도 읽었고, 그 덕분인지 25살이 되자마자 사업을 통해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창업에 성공한 이래로 6년간, 나는 시간적 자유가 없는 삶을 보냈다. 하지만 지금은 시간적·경제적으로 여유가 넘치며, 주변의 사업가들에게 "어떻게 시간이 그렇게 많냐"는 말을 듣는 등 부러움을 받고 있다. 나보다 돈을 많이 버는 사업가는 많지만, 시간을 활용하는 부분에 있어 나보다 자유로운 사업가는 많지 않다. 나는 《부의 추월차선》과 《4시간》이라는 두 권의 명저를 통해 경제적 자유에 대한 개념을 습득할 수 있었다. 책을 천천히 삶에 적용해가면서 부를 공략할 수 있었다. 그 결과 30대 초반에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쉬면서도, 월 8천만 원씩 벌 수 있게 되었다. 좀 더 피부에 와닿게 표현하자면, 나는 ‘한 달에 한 번씩 2주간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삶’을 이루게 되었다.



혹시나 누군가가 '자청님이 읽으셨던 그 두 권의 책을 추천하나요?'라고 물으면, ‘읽어보긴 하되, 기대하진 말라’라고 대답하고 싶다. 건방질 수 있지만, 나는 그 두 권의 책보다 당신이 지금 읽고 있는 이 '무자본 창업 책’이 낫다고 확신한다. 정신 나가서 하는 말은 아니니 안심해라. 내가 그들보다 뛰어나다는 말이 아니다. 그들은 위대하다. 하지만, 그들이 책을 쓴지는 벌써 10년이 되었다. 지금 당신이 읽고 있는 이 책이 실용적이고 현대적일 수 밖에 없기에, '더 낫다'고 평가하는 것뿐이다. 그럼에도 앞서 소개한 두 권의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건 추천한다. 



논다고 해서 무조건 돈이 안 벌리는 것은 아니다. 놀면서도 똑똑해지는 방법, 놀면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이 있다. 나는 억지로 무언가 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놀면서 일하는 방법을 찾아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이런 특이한 방식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볼 것이다. 내 수익은 매년 2배씩 성장해 왔다. 이 말은 2020년 초 강의를 찍을 때 한 말인데, 이제 2년이 지났다. 그리고 실제로 2년간 각각 두배씩 성장할 수 있었다. 



편하게 놀고 즐기면서 어떻게 2배씩 성장할 수 있었을까? 그 방법론들이 이 전자책 안에 있다. 2021년 이후로 내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한번 지켜보길 바란다. 이러다 논란 터져서 나락가면 재밌을 거 같긴 한데, 그래도 나는 어디서든 다시 일어날 자신이 있다. 나는 내가 운으로 잘 된 것이 아니라 레벨 이론에 따라 '레벨'을 높여서 잘 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너져도 툭툭 털고 다시 손쉽게 일어날 자신이 있다. 꾸준히 키워둔 레벨은 어디 가지 않는다. 레벨을 쌓는 방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나는 지난 10년간 굉장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지금은 자신감이 넘쳐 보이고 여유로워 보이겠지만, 누구보다 시행착오를 많이 했다고 자신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2011년, 25살 무자본 창업 성공으로 월 1,500만 원씩 벌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사업을 두 번 빼앗겼으며, 29살 나이에 돌아보니 모아둔 전재산은 0원이었다. 그리고 그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가서 불치병을 얻어, 6개월간 군 병원에 누워있기도 한다. 군대와 관련된 모든 문제가 끝났을 무렵, 이미 내 나이는 31살에 가까웠다. 이 때에도 역시 내 자산은 0에 가까웠다. 하지만 자산 대신에 쌓아둔 레벨은 있었기에 순식간에 다시 일어났고, 이전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잘될 수 있었다. 레벨이 높았기 때문에 0원에서 시작해도, 짧은 시간에 수십억을 모을 수 있었다.



나는 당신이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단숨에 돈을 벌거나 부자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언하건대, 그런 일은 절대 없다. 다만 만약 내가 11년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10년 넘게 걸렸을 경제적 자유를 획득 기간을 2~3년으로 대폭 줄여줬을 거라고 확신한다. 이 책은 11년 전 나에게 보내는 선물이라 생각하며 세세히 작성하였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알려줄 생각이다. 하지만 여기까지 읽은 사람들은 아마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다.’ 


‘다른 세상의 이야기다.’ 



나도 항상 그랬었다. 스무 살 넘어서까지도 항상 성공은 남의 이야기,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다. 예를 들어 ‘중학교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을 보면 ‘엄청난 엘리트다’ ‘다른 세상 사람이다’’라고 생각했다. 또 다른 일례로 나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운전면허를 땄다. 그 이유는 평생 내가 돈을 못 벌 것 같았고, 차를 구매할 능력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나는 늘상 성공이란 ‘절대 닿지 못할 무언가’라고 생각했었다.



‘정주영’ 회장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이봐, 해 봤어?” 아마 다들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그의 뜻에 백번 동의한다. 해 보지도 않고 그냥 안 된다고 하는 것, 그건 패배자들이나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당신이 가진 이런 못난 ‘패배자 마인드’부터 싹 다 뜯어고칠 것이다. 그리고 돈 버는 법에 대해 찬찬히 이야기를 시작해 보고자 한다.



누구나 성공할 수 있을까? 나는 지금부터 당신에게 두 가지를 선사할 것이다. 우선 굉장한 희망을 줄 것이다. 그리고 굉장한 절망도 줄 것이다. 나는 꿈과 희망만을 주는 사람은 아니다. 공략집을 건네주되,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도 많이 할 것이다. 아마 이 책을 읽는 사람이 1만 명 있다고 가정한다면, 21살 혹은 22살의 내 모습은 그중 꼴등인 ‘랭킹 1만등’일 거라 확신한다. 그랬던 나도 할 수 있었다. 그러니 작은 일을 핑계로 포기할 생각은 말아라. 당신은 아직 포기하기에 너무 어리고, 잠재력도 충분하다. 그리고 당신의 삶은 길다.



좋지 않은 말도 할 것이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누구나 나처럼 획기적으로 변화하거나 성공할 수 있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일반인 백 명에게 이 책을 보여주더라도, 단 1%의 사람들도 성공할 수 있을까 말까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 이 책을 읽는 사람 중 성공에 가까워지는 사람은 1%도 채 되지 않을거다. 하지만 여전히 그 가능성 만큼은 확신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사람, 혹은 ‘자청’이라는 유튜버를 팬심을 가지고 지켜봐온 사람이라면 굉장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사람 임에 틀림 없다. 



자청 유튜브 영상을 본 사람들은 아마 친구나 주변 지인에게 자청 영상을 추천해준 적도 있을 것이다. 영상 링크를 보내면서 “와 진짜 대박임. 이거봐.”라고 했을테지만, 돌아온 반응은 무덤덤했을 것이며 심지어 영상을 열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영상을 봤다고 하더라도 10초쯤 보다가 끄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을 거라 확신한다. 



하지만 당신은 다르다. 당신은 추상적인 정보를 이해하는 힘을 갖고 있다. 전체 인구수 대비 정말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이다. 나를 알고, 이 글을 여기까지 읽었다는 건 상위 5% 이내의 지능을 가진 거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당신의 흥미와 관심을 끌기 위해 하는 말이 아니다. 당신 스스로에 대해 '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닌데요’라고 말할 거란 걸 알고 있다. 속는 셈 치고 따라와라. 곧 이 말이 무슨 말인지 깨달을 것이다. 자청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은 일평생 안에 상위 10%의 삶을 살 거라는 확신은 있다. 일반 사람들과 다른 지능을 가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