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레임 (고자세)
프레임을 높인다는 뜻과 같다. 하지만 아트라상의 재회심리학에서 말하는 고자세란 '재수 없는 고자세'와는 구별된다.
예를 들어 매우 매력적이고 청순하고 착한 여성이, 적당히 매력 있는 남성과 한 무리에 있다고 해보자. 여성은 이 남성에게 아무런 말도 걸지 않고 그저 해맑게 사람들과 대화한다. 정말 아무 의도도 없고, 그저 남자에게 관심이 없었을 뿐이다. 이때 남자가 '이 여자는 왜 나에게 말을 걸지 않을까?'라고 느낀다면 이 또한 여자의 행동은 고자세에 속한다. '상대적으로 가치 높은 사람이 할 법한 행동'을 하는 경우 이를 고자세라고 한다.
여자는 남자에게 싸가지 없게 하거나 도도하게 한 것이 아니다 그저 남자에게 큰 관심이 없는 행동과 예의 바른 행동을 적절히 섞었을 뿐이다. 이건 여성이 전략적으로 한 게 아니라, 자신은 사연의 주인공보다 훨씬 괜찮은 남자들과 사귀어 왔기 때문에 별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이 사연의 남성은 자신의 ‘남자로서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여자의 태도에 프레임을 느끼게 되고 더 관심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