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약사가 들려주는 스포츠약학 이야기
2016년 2월 16일 저는 인천공항에서 수하물 찾는 줄에 서있었습니다.
그때 정말 우연히도 제 바로 옆에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서 있었습니다.
말씀 안 드려도 예상하셨겠지만 #퀸연아, 김연아 선수 였습니다.
그때 제가 놀라서 찐따같은 반응만 보여드렸는데, 그대로 자리를 뜨셨습니다.
마음 한편에 아쉬움이 계속 남아있습니다. 다시 볼일은 앞으로 없겠죠.
범국민적 영웅이기도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도 작은 추억이 있는,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선수 중 한 명인 김연아 선수가
이번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에서 불거진 사건에 대해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Athlete who violates doping cannot compete in the game.
This principle must be observed without exception.
All player's effort and dreams are equally precious.
도핑(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은 예외 없이 지켜져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똑같이 소중하다.
아시다시피 김연아 선수는 2014년 소치올림픽 당시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빼앗겼습니다.
그때 뿐만 아니라, 그 외 사건들에서도 타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이 일절 없던 김연아 선수입니다.
그런 김연아 선수마저도 이번 '카밀라 발리예바 도핑 적발 사건' 에 관해서는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글을 올렸습니다.
그만큼 도핑은 승부조작, 심판 매수와 더불어
스포츠인으로서는 절대로 저질러서는 안 될 악질 중범죄입니다.
그럼 도핑이 왜 중범죄일까요?
단순히 치트키라서, 반칙이라서 그럴까요?
그 답은 이 책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90분만에 읽는 스포츠약학」 입니다.
'스포츠약학' 은 '도핑금지약물(물질)' 을 다루는 학문입니다.
이 책은 스포츠약학에 대해서,
약학의 전문가인 약사가 알기 쉽게 적어본 '최초'의 책입니다.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알기 쉽게, 유머러스하게 써보았습니다.
'90분만에 읽을 수 있게' 쓰인 이 책을 보신다면,
올림픽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에서 불거져 나오는 도핑에 대해서,
알고 뽐내실 수 있게 될 겁니다.
